'유우키 마사미'라는 작가는 '연재분보다 단행본을 보는 것이 재미있는 작가'로 평가받고는 합니다.

긴 드라마 이곳저곳에 뿌려둔 복선들을 회수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하지요.

그리고 그 작업은 연재분 몇 페이지 가지고는 거의 드러나질 않기 때문에

그것만 본 사람들은 재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지난 '철완 버디 EVOLUTION 6권'부터 보이던 떡밥의 회수가 이번 권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철완 버디' 12권에서 버디가 어렸던 시절 메기우스와 슬럼가를 거닐다 만

'알라디'라는 자가 말했던 '수도원 진압 작전'. 그리고 그곳에서 만났다고 하는 익시올라.

버디고치 시험에서 경험했던 것이 그 '수도원 진압 작전'


그 모든 것이 연결되면서,

이제까지 이야기 속에 등장한 것 무엇 하나 쓸데 없이 써갈긴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점이 바로 무분별한 전개로 후반에 수습조차 못하는 여타 작가들과의 차이로, 팬들이 좋아하는 점이죠.


자, 그러면 '철완 버디 EVOLUTION 제07권' 한 마디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어린 시절의 레비는 귀엽다'


본격 TS물 '철완 버디'

즐겨주세요.


2015.08.08




폰트때문에 골머리를 썩히고 있습니다.

원래는 바른 돋움체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글자의 모양은 가장 마음에 들지만, 보다시피 같은 사이즈에서 너무 굵게 표시되면서도 가독성이 조금 떨어집니다.

그래서 나눔 고딕체를 사용하려고 합니다. 굵기도 적당하고 완성도도 높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나눔 고딕은 고딕체이면서도 글자 끝이 둥글둥글하기 때문에, 속마음 대사를 맡고 있는 바른생활체와 확실한 구분이 되질 않습니다.

이게 왜 문제냐면, '철완 버디'에서는 속마음 대사에 두 가지 폰트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속마음과, 버디와 츠토무가 마음으로 나누는 대사.

그런데, 어디까지나 무료 공개 폰트를 사용하다보니 명조 계열의 폰트가 다 비슷비슷하더군요...

앞에 작업했던 20여 페이지를 다 다시 작업해보면서 실험했는데도 마땅한 것이 없습니다...

-2015. 07. 29-




의외로 부록에 시간이 걸리는군요.

작가들의 그림마다 글자체도 다 다른데다가,

(그림 전체에 글자 삽입한 작가 놈들...두고 보자)

작가들의 이야기에 추억담으로 화답하는 대답이 줄마다 다른 말투로 이루어져서

밸런스를 잡기가 힘들군요.

대충 넘기고 있습니다.


만화가 생활 30주년 기념 한정판은 7권에서도 계속됩니다.

이번에는 부록부터 해치우기로 했습니다. 귀찮은 일부터 정리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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