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드린 대로 이번에 들고 온 작품은,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그루밍 업」 등으로 유명한
`유우키 마사미'씨의 「철완 버디」입니다.

얼마전에 봤던 어떤 블로그에서
`2차대전 당시 생체실험 부대의 생존자가 적으로 등장하는 흔치 않은 일본 만화'라는 평을 봤습니다.
하지만, 전공투 세대의 작가들의 작품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설정이었죠.


국내에서는 2008년에 17권을 마지막으로 정발이 되지 않은 상태로
출판사인 북박스가 사라졌죠.
전두환의 장남이 운영하던 시공사의 자회사인 북박스입니다만,
풍부한 초기자본과 현장에 대한 간섭이 없었는지
(...뭐 저 사람이 만화 볼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국내에선 인지도가 적지만 좋은 작품들을 많이 정발했었죠.

아무튼 이런 좋은 작품이 더이상 나오질 않고 있으니...
번역본이라도 잇고 싶었습니다.
이 18권으로 `아루타 문서'편이 일단락됩니다.

 

 

 노파심에서 말씀 드리지만...

저건 결코 제가 멋대로 저지른 썰렁한 식자가 아닙니다.

 

제 식자의 모토는 `최대한의 원본 재현'입니다.
제가 멋대로 한 짓이 아니라는 것!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최대한의 원본 재현'이 모토입니다만...
철완 버디는 약간의 수정을 가했습니다.

하나. 표지의 저 `유우키 마사미'씨의 약력이 원래는 저 위치가 아닌, 좌우측에 더 있는 속지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위에. 저 출판사에서 나온 단행본 목록이 좌악 실려있더군요.
이걸 번역하는건 정말로 미친짓이라는 생각이 들어 부득이하게 위치를 변경하고 잘라냈습니다.

둘. 항상 권말의 책 정보까지 번역을 했습니다만...
이 책의 인쇄소가 `대일본인쇄 주식회사'인 관계로 삭제했습니다.
뭐 `대일본제국'을 뜻하는 것도 아닌 우리가 `대한민국'이라 부르는 것과 같은
뉘앙스입니다만, 아무래도 우리에겐 불쾌하게 여겨지니까요.

 

이 18권으로 하나의 단락이 마무리되니,

다음 작업은 `모야시몬 13권'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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